KTR 선전, 중국 공인 시험기관 지정

국내 첫 배터리분야 CNAS 공인기관…KTR 시험성적서 중국 공신력

디지털경제입력 :2022/07/25 23:47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권오정) 중국 선전시험소가 중국합격평정국가인가위원회(CNAS)로부터 중국 공인시험기관인으로 지정받아 25일부터 중국 공인 시험성적서를 직접 발행한다고 밝혔다.

CNAS(China National Accreditation Service for Conformity Assessment)는 중국인정기구국가인가위원회(CNAB)와 중국실험실국가인가위원회(CNAL)에 의해 설립된 국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한국인정기구(KOLAS)와 동일한 성격의 중국 인정기구다. 중국은 시험서비스 품질 시스템과 기술능력을 보장할 수 있는 곳을 CNAS 기관으로 지정한다.

KTR는 국내 시험인증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이차전지(배터리) 분야 CNAS 공인 시험기관 지정을 받았다.

KTR 중국 선전 전기전자시험소에서 연구원이 배터리 시험을 하고 있다.

앞으로 KTR에서 발행하는 CNAS 시험성적서는 중국 공인 시험성적서의 위상을 갖고 해당 제품의 품질과 기술능력을 보장받게 된다.

KTR가 인정받은 범위는 이차전지 분야로 제품 안전·성능·운송 등을 포함한다. 시험은 KTR 중국 선전시험소에서 가능하다. 접수는 KTR 국내와 해외지사(중국 상하이·칭다오, 독일, 베트남, 멕시코)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KTR 선전시험소가 중국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중국내 한국 기업과 국내 중국 수출기업은 중국 기관에 맡길 때보다 커뮤니케이션 부담을 덜고 자료가 오가면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 현지 진출 국내외 기업에 원활한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상하이·칭다오·선전 등 중국 내 KTR 지원을 통해 보다 가깝고 편리하게 시험인증에서 인허가, 통관, 현지 법적대리인 대행 등 생산에서 유통까지 토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R는 지난 1월 중국 정부의 계량 인증 심사를 통과해 중국계측학허가인증(CMA)을 획득하는 등 중국 현지 시험소가 갖춰야 할 중국 내수 상품 시험능력 자격과 공인시험기관 인정 등을 모두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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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8월 중 국제전기기기인증기구(IECEE)의 국제공인시험소(CBTL) 등록을 앞두고 있다. CBTL 기관으로 등록되면 54개 회원국에서 KTR 선전시험소 성적서를 인정받게 돼 해당국 진출을 위해 중복시험 및 별도의 시험의뢰를 하지 않아도 된다.

권오정 KTR 원장은 “이번 CNAS 기관지정으로 KTR 중국시험소가 현지 공인기관과 동일한 자격으로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50여년 축적된 KTR의 시험인증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중국 현지에서 한국의 우수한 K-시험인증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