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이 유럽 대학·전문연구소와 미래 모빌리티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나승식)은 최근 나승식 원장이 스페인과 체코를 차례로 방문, 스페인 이타이노바 연구소·체코공대와 협력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타이노바연구소는 스페인 아라곤 자치정부가 기업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1984년 설립한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현재 전문 연구인력 230여명이 전기·전자, 소재,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자연과 이타이노바연구소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CAV(Connected Automated Vehicle)를 포함한 자동차 사이버보안 분야 검증법 개발 ▲친환경차 개발 기술협력 ▲공동 연구개발(R&D) 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한자연은 또 체코공과대학교(CTU)와 자율협력주행 조기 상용화를 위한 국제 공동 기술협력에 나선다.
CTU는 1707년 설립된 중앙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공학대학으로 현재 교통학부, 기계공학부, 핵물리공학부 등 8개 학부 산하 100여개 전공 과정에 1만7800여명이 연구를 진행 중이다. 1975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블라디미르 프렐로그 등을 배출한 연구중심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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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연과 CTU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애플리케이션 개발 ▲협력 커넥티드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CCAM) 기술 및 자동차 사이버보안 테스트 및 검증 방법 개발 ▲국제 공동 R&D 신규 사업 발굴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뛰어난 연구 역량을 보유한 체코공대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협력을 추진하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실효성 있는 협력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의 자율협력주행 기술력을 고도화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