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다양한 이색 장르의 신작 모바일PC 게임이 이용자들 앞에 선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같은 주류 장르 뿐 아니라 힐링을 소재로 한 신작과 건슈팅 등이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이용자들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라이징윙스, 네오위즈, 레벨인피니트 등이 하반기 이색 장르를 출시해 흥행을 시도한다.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마켓 매출 상위권 게임을 보면 대부분 MMORPG 장르가 이름을 올린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에 색다른 재미를 강조한 이색 게임이 인기작 반열에 오를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장르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라이징윙스가 고양이 캠핑 소재 '캠핑 캣 패밀리'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캠핑 캣 패밀리'는 고양이 가족이 캠핑장에서 캠프 파이어를 하거나 기타를 연주하는 등의 모습을 바라보는 방치형 힐링 모바일 게임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친구와 함께 떠난 캠핑장에서 발견한 버려진 고양이들을 위해 캠핑장을 재건하는 게 목표다. 재화를 투자해 텐트, 캠핑카, 해먹, 테이블, 낚시터, 모닥불 등 야영장비를 설치하고 업그레이드해 캠핑장을 다채롭게 꾸밀 수 있다.
또 이 게임은 고즈넉한 캠핑장에서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 조용히 타들어가는 모닥불 소리 등을 구현해 경쟁과 대립 등의 콘텐츠에 익숙한 이용자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해준다.
이 회사는 앞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캐슬크래프트'를 출시한데 이어 동물 소재 NFT 프로젝트 'Animal Lives Matter'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네오위즈는 어드벤처와 꾸미기 등의 재미를 강조한 신작 PC게임 '아카(Aika)'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코스모 가또가 개발 중인 '아카'는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퇴역 군인인 레서판다가 전쟁의 피해를 입은 영혼들을 만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힐링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채집과 제작을 통해 섬을 가꿀 수 있으며 미니 게임과 수영, 구름 관찰, 섬 탐험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재미를 제공한다.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을 보면 편안한 색감으로 구성한 그래픽 연출성에 레드판다 캐릭터가 다양한 재료를 수집해 농사를 짓거나 모험 등을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게임성은 닌텐도의 유명 게임 동물의숲과 유사하다. 향후 이 게임이 동물의숲 팬들의 주목을 받을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최근 네오위즈는 '아카'의 게임성 점검을 위해 1차 비공개 테스트(CBT)를 예고하기도 했다. 테스트는 다음 달 9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되며, 누구나 스팀을 통해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아카 스팀 페이지 내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를 준비 중인 건슈팅 신작도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화면을 터치하고 드래그해 적을 조준하면 엄폐물 뒤에 숨어있던 캐릭터가 상대를 겨냥하고 조준이 적과 일치하면 자동으로 공격이 이어지는 방식을 채택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김형태 대표 특유의 캐릭터 디자인에 힘을 줬다. 실감을 강조한 여성 캐릭터 뿐 아니라 대형 전함이나 적 로봇의 메카닉 디자인 등을 등장시켜 기존 건슈팅 게임과 차별화를 꾀했다.
애초 이 게임은 '니케: 승리의여신'이란 이름으로 지스타2021 기간 소개된 바 있다. 당시 이 게임의 시연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그래픽 완성도와 건슈팅 액션성에 호평을 한 바 있다.
관련기사
- 라이징윙스, 신작 '캠핑 캣 패밀리' 사전 예약2022.07.19
- 라이징윙스 "NFT 프로젝트로 동물보호 선한 영향력 끼칠 것"2022.06.23
- 네오위즈 힐링 게임 아카, 1차 테스트 참가자 모집2022.07.20
- 레벨 인피니트, 모바일 건슈팅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FGT 참가자 모집2022.03.07
'승리의 여신: 니케'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서비스 사 측은 지난 3월 소규모 테스트(FGT)에 이어 글로벌 CBT를 준비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MMORPG 주류 장르와는 다른 색다른 게임성을 강조한 신작이 하반기 잇따라 모습을 드러낸다"며 "힐링을 주제로 한 게임부터 건슈팅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신작이 틈새시장에 진입해 좋은 성과를 낼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