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아내와 불륜

WSJ 보도…"머스크·세르게이 브린의 오랜 우정 끝나"

인터넷입력 :2022/07/25 09:11    수정: 2022/07/25 11:25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친한 친구이던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 1월 아내 니콜 섀너헨과 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주요 원인이 일론 머스크와 아내의 불륜이었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 (사진=씨넷)

일론 머스크와 세르게이 브린은 과거 절친한 친구 사이였다. 그 동안 머스크는 종종 브린의 집에서 잠을 자기도 했고, 테슬라가 생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2008년 금융위기 기간에 세르게이 브린은 테슬라에 5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불륜으로 둘의 우정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사진=씨넷)

2018년 섀너핸과 결혼했던 브린은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지 몇 주 만인 지난 1월 "해소할 수 없는 차이"를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WSJ는 전했다. 브린과 섀너핸은 작년 12월 15일부터 별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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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올해 초 한 파티에서 브린에게 사과하며 불륜에 대한 용서를 구했다. 브린은 사과를 받았지만, 머스크와 이후 정기적으로 대화하지 않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브린은 최근 자신의 재정 고문들에게 그 동안 머스크의 회사에 투자했던 개인 투자 지분을 정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최근 일론 머스크는 여러 성 스캔들에 휩싸인 상태다. 이달 초에는 머스크가 뉴럴링크의 30대 여성 임원과의 사이에서 쌍둥이를 얻었다고도 알려졌고, 지난 5월엔 자신의 우주탐사 업체 스페이스X의 전용 제트기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