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소덕동 팽나무' 창원 동부마을에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 마을보호수

생활입력 :2022/07/24 17:43    수정: 2022/07/24 17:48

온라인이슈팀

최근 큰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오는 '소덕동 팽나무'가 경남 창원시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가 홍보에 나서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창원시가 sns를 통해 소개한 소덕동 팽나무. 대산면 동부마을에 위치해 있다. (창원시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24일 창원시에 따르면 최근 방영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나오는 소덕동 팽나무가 창원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에 있다. 드라마상에서는 가상의 지역인 경해도 소덕동에 팽나무가 있다고 설정돼 있다.

창원시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셨나요? 소덕동 에피소드의 팽나무는 창원시에 있습니다"라며 주소와 팽나무 정보를 게시했다.

시는 동부마을에 있는 팽나무는 마을 보호수로 지정돼 있으며 높이는 16m, 나무둘레는 6.8m아며 수령은 500살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어른 4~5명이 안아야 할 만큼 규모가 크고 입지환경과 생육상태가 우수해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에서 소덕동 팽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으나 현실에서는 아직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창원에 해당 팽나무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소덕동 팽나무를 보기 위해 동부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최근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SNS상에서는 소덕동 팽나무를 배경으로한 관광객들의 인증사진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으며 동부마을에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팽나무 가는 길’이라는 손팻말이 걸려있다.

우영우를 연기하고 있는 배우 박은빈도 자신의 SNS에 이 나무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올려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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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알 소덕동 팽나무를 보고 왔다는 김모씨(32·김해)는 "오후 2시쯤 가봤는데 팽나무를 보러 온 사람들이 50명가량 있었고 주변에 주차장이 없어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운동화를 신을 것을 추천한다"며 "팽나무가 있는 언덕에 올라가면 동부마을이 한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