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국내 첫 조명용 트랙 안전확인 시험기관 지정

10월 강제인증 시행에 ‘등기구 전원공급용 트랙 시스템’ KC 시험 인증서비스

디지털경제입력 :2022/07/22 12:57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권오정)은 국내 첫 등기구 전원공급 트랙 시스템 ‘전기용품 안전확인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관련 인증시험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등기구 전원공급용 트랙 시스템은 주로 천장 등에 설치해 조명기구를 원하는 위치에 자유롭게 달 수 있도록 하는 설비다. 전원을 제공할 수 있는 도체가 붙은 트랙과 커플러·어댑터·커넥터 등으로 이뤄졌다.

트랙 등기구는 조명기구를 이동시킬 수 있는 트랙에 스폿 조명을 고정하거나 매달아 사용하는 조명기구로 심미성이 높아 인테리어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상가, 카페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가정에도 보급이 확산하고 있다.

KTR 광융합센터 연구원이 등기구 트랙 안전확인 시험을 하고 있다.

KTR 관계자는 “상당한 무게가 나가는 등기구를 트랙에 매달고 있어 제품이 떨어지거나, 접촉불량에 따른 화재·감전 등 사고 사례가 발생해 안전관리 대상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4월 등기구 전원공급용 트랙 시스템의 안전확인대상 전기용품 도입을 고시하고 10월 1일부터는 등기구 전원공급용 트랙 시스템 판매 업체는 반드시 안전확인 시험을 받아야 판매가 가능하도록 해당 제품군을 강제인증 대상으로 규정하는 한편, KTR를 안전확인 시험기관으로 지정했다.

KTR는 전기용품안전기준인 KC 60570(등기구 전원공급용 트랙 시스템)에 의한 안전확인 시험(KC)과 인증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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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안전확인시험(KC)을 받으려면 트랙·전원연결커넥터·커플러·어댑터·엔드 커버·현가장치 등 관련 부품을 갖추고 KTR 광융합센터를 찾으면 된다.

권오정 KTR 원장은 “등기구 전원공급용 트랙 시스템을 국내에 유통하기 위해서는 수입제품과 국내 제품 모두 안전 확인 시험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등기구 트랙 시스템의 안전을 강화하는 것은 결국 디자인과 품질을 높여 기업의 제품 생산과 소비자의 안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