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패러디' 유튜버, 변호사 선임…"악플러 고소할 것"

생활입력 :2022/07/22 09:46

온라인이슈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패러디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은 유튜버 '우와소'가 악플러들을 고소하기로 했다.

21일, 우와소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사건위임 계약서와 악플을 저장해둔 pdf 파일 사진을 올리며 변호사 선임 소식을 전했다.

우와소 가 올린 사건위임 계약서와 악플 파일.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우와소는 최근의 우영우 패러디 논란과 관련해 "감당이 안 될 정도의 악플과 기사에 '이러다 진짜 매장당하면 어쩌지' 하는 공포감이 컸다"며 그간의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저희는 결코 '장애 비하' 콘텐츠를 만들지 않았고 악플에 굴하면 앞으로 악플러들이 크리에이터들을 마음대로 휘두를까 봐 이 악물고 버텼다"고 소신을 말했다.

그러면서 "채널과 삶이 무너지는 것까지 각오했으나 많은 사람이 묵묵히 곁을 지켜주고 오히려 구독자 수가 늘게 돼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논란이 됐던 영상. (유튜브 채널 '우와소' 갈무리) © 뉴스1

살면서 처음으로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그는 도를 넘은 악플에 대해서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우와소는 문제가 됐던 영상을 결코 '자폐 비하' 영상이라 생각하지 않으며, 이 영상이 사람들에게 자폐 비하를 부추기고 조롱을 유도한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끝으로 인신공격성 악플을 단 사람들에게 똑같이 욕설을 내뱉은 것에 대한 부분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를 본 구독자들은 "응원합니다.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세요", "좋은 결과 나오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등 지지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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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소는 지난 18일에 업로드한 '이상한 와이프 우와소' 영상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말을 거는 남편에게 시선을 맞추지 않는 등 우영우 캐릭터의 행동과 말투를 따라 한 와이프를 두고 사람들은 '자폐 비하' 행동이라며 우와소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