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83만' 유튜버 신사임당, 채널 양도했다

생활입력 :2022/07/19 10:28    수정: 2022/07/19 16:10

온라인이슈팀

구독자 183만명을 보유한 인기 재테크 유튜버 신사임당(본명 주언규·38)이 채널을 양도하고 일반인으로 살아가겠다고 선언했다.

19일 신사임당은 자신의 또 다른 유튜브 채널인 '주언규의 돈 버는 생각'과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신사임당 채널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신사임당. (유튜브 '주언규의 돈버는 생각' 갈무리) © 뉴스1

그는 "오늘부로 신사임당 채널에 대한 모든 권한은 채널을 인수하신 분께 양도 됐다"며 "오늘 진행 예정이었던 생방송은 이제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의 모든 것이자 정체성과 같았던 신사임당 채널을 떠나 이제 저 역시 유명 유튜버가 아닌 그냥 한 명의 일반인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또 "왠지 인사드릴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이 채널에 인사를 남긴다. 제가 갑자기 떠났다고 비난의 글이나 아쉬워하는 분들이 계시거든 이 글을 알려달라. 그동안 감사했다"고 적었다.

끝으로 신사임당은 앞으로 이 채널과 인스타그램, 재테크 온라인 클래스 활동은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살면서 다시 누리기 어려운 행운을 누렸다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tvN D ENT 갈무리) © 뉴스1

한편 신사임당은 경제방송 PD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는 PD를 그만둔 뒤 렌탈 스튜디오 운영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돈을 벌기 시작했다. 이후 복직하려던 신사임당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유튜버로 전향해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처음 1년간은 쇼핑몰 창업 콘텐츠를 다루다가 재테크로 방향을 틀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방송에 사업가, 경제학자, 주식·부동산 투자 관련 전문가 등을 섭외하기도 했다.

PD 시절 월급으로 180만원을 받았다고 밝힌 그는 유튜버로 성공하면서 수익 역시 급증했다. 신사임당은 지난해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유튜브) 조회수만으로도 월 7000~8000만원 정도 나온다"며 월 3억원 정도를 번다고 말한 바 있다.

관련기사

그러나 신사임당은 운영해왔던 유튜브를 4년 만에 떠나게 됐다. 그는 "신사임당으로 살아가는 것도 너무 재밌고 즐거울 거 같지만, 신규사업도 해보고 싶었다"며 "그 시점을 언제로 할지 고민하다가 '신사임당으로 즐길 수 있는 건 다 즐겼다', '앞으로 즐겨도 비슷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려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