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포드와 협력 강화…배터리 추가 공급

머스탱 마하-E, 이-트랜짓 전기차 흥행에 따른 협력 확대

디지털경제입력 :2022/07/22 08:16    수정: 2022/07/22 08:59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3대 완성차 업체인 포드와 협력을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의 전기차 모델인 머스탱 마하-E(Mustang Mach-E)와 전기 상용차인 이-트랜짓 판매 확대에 따라 배터리 공급을 추가적으로 늘려 나간다고 22일 밝혔다.

내년까지 폴란드 공장의 포드 공급용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기존의 2배로 증설하고,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이번 증설은 기존 생산라인 활용과 설비 고도화 작업 등으로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포드 순수 전기차 머스탱 마하-E. 사진=포드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하반기부터 머스탱 마하-E와 이-트랜짓에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머스탱 마하-E는 작년에만 5만5천대 이상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했다. 포드는 머스탱 마하-E의 생산량을 지속해서 늘려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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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팔리 포드 CEO는 지난해 말 트위터에 “올해부터 생산량을 늘려 2023년까지 머스탱 마하-E의 생산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포드는 2026년까지 전기차 분야에 500억달러(약 60조원)을 투자하고 연간 전기차를 200만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는 전체 판매 비중에서 전기차 판매량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