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2022년 6월까지 누적 총 거래액이 8천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17년 서비스 오픈 이후 약 5년 만에 달성한 수치다. 트렌비는 매년 총거래액 2배 이상씩 성장하며 가장 빠른 성장지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트렌비는 고객이 해외에 가지 않고도 전세계 현지의 명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2017년 자체 개발한 AI 기반의 '전세계 명품 스캐너'를 통해 전세계 최저가 명품을 찾아주는 기술로 시장에 진출했다. 아울러 전세계 6개의 국가에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여 전세계를 5일안에 이어주는 성과를 올렸다.
또 이런 물류 인프라를 통해서 최소의 고객이 지불해야 하는 배송비용을 효율화에 집중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월 거래액 약 500억원을 달성했고 MAU(월간 활성 사용자수) 450만 명을 기록했다.
트렌비 성장에 대해 회사는 리세일의 성과가 눈에 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오픈한 트렌비 리세일 서비스의 상품 누적 거래액은 1천690억원에 달한다. 경기가 침체될 때마다 중고시장은 항상 호황을 누려왔다. 국내 중고명품시장은 아직 유럽이나 미국의 시장규모 만큼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시장이라는 것이 트렌비의 입장이다. 트렌비의 '정품리셀' 서비스는 개인이 판매하는 리셀 명품에 대해 보증서가 없어도 트렌비의 정품 감정센터를 통해서 개인간의 거래를 중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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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서 발표한 2022년 6월 명품 플랫폼 대표 3사 카드결제금액 비교 데이터에 의하면, 트렌비의 6월 카드결제금액은 약 255억원이다. 이는 약 193억원을 기록한 B사, 약 164억원을 기록한 M사 대비 높은 수치다. 카드사 순결제금액이란 취소, 반품, 품절 건수를 제외한 순수 카드 결제가 완료된 금액 수치를 의미한다.
박경훈 트렌비 대표는 "트렌비는 지난 5년 글로벌 물류 인프라와 정품 감정센터를 구축하는 등 고객 쇼핑 경험을 혁신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불만족을 최소화 하고, 온라인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경험을 혁신하는데 더 집중해 회사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