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시가 에너지효율 혁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산업부와 서울시는 2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에너지효율혁신 협력비전 선포식'을 열고 양자 간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 에너지소비 Top 100 건물 에너지 효율혁신 ▲에너지 공공기관 스마트 에너지솔루션 보급 ▲주거환경 취약지구 에너지 효율혁신동행 ▲에너지캐쉬백-에코마일리지 연계 ▲전기모빌리티 본격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5대 플래그쉽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 에너지소비 Top 100 건물 에너지 효율혁신 프로젝트는 기존 서울시 대형 건축물에 에너지사용량 총량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에너지다소비 130여개 건물의 에너지소비 데이터를 분석하고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두 기관은 서울시가 시 소유 건물, 민간건물에 도입해온 총량제 모델이 2026년 본격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지자체별 실정에 맞는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연면적 3천㎡ 이상 중‧대형건물에 대한 에너지사용량관리 권한 이양과 제도적·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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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공공기관 스마트에너지솔루션 보급' 프로젝트는 발전사를 비롯한 에너지 공공기관이 대학·N서울타워 등 서울시 주요건물에 EMS, 신·재생에너지 등 스마트 에너지솔루션을 시범적으로 지원하는 5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서울 에너지소비 건물 효율혁신 프로젝트'는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던 에너지다소비 기축건물에 대한 효율혁신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라며 "서울시에서만 연간 건물에너지소비의 15%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업부도 관련 권한을 과감히 이양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선도사례를 만들고, 앞으로 다른 지자체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