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민(대표 강지홍)이 '제6회 4차산업혁명대상'에서 기관장상인 창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4차산업혁명대상은 국내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시상식 중 하나로, 2017년 신설됐다. 지디넷코리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 및 주관했다.
창업진흥원장상을 수상한 로민은 2018년 출범한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으로, 설립된 해와 이듬해 연속으로 과기정통부가 주최한 ‘AI 그랜드 연구개발(R&D) 챌린지’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 특허와 신기술 인증을 획득,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국내 디지털 뉴딜 분야 대표 기업을 시상하는 행사인 4차산업혁명대상에서 수상하게 돼 기쁘다”면서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AI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스타트업으로서, 문서 처리 업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에 앞장서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회사로 발돋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로민은 최신 AI 기술로 여러 형태의 문서 데이터를 읽고 이해하며, 기업 문서 처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문서이해 플랫폼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를 서비스하고 있다.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는 업무에 사용하는 다양한 양식의 문서 이미지를 이해하고 자동으로 분류해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 빠르고 정확한 업무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또 ▲실환경 문자인식(Scene Text Recognition) 기술을 적용해 문자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필기체, 타자체, 인쇄체를 모두 파악할 수 있는 AI엔진을 구축했다. 업무에 빈번히 활용되는 문서 30여종에 대해 특화한 AI 모델을 제공, 우수한 데이터 추출 성능과 빠른 속도를 구현했다. 이를 토대로,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를 도입한 기업은 시간과 비용 절감뿐 아니라, 비정형 문서 데이터를 활용하기 쉬운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해 문서 데이터 자산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엔 금융, 보험사에 서비스를 공급하며 고객사 문서 처리 업무 속도를 향상, 고객 서비스 품질 제고에 기여했다. 아울러 공공기관, 일반 기업에서도 디지털 전환의 한 축으로 로민 플랫폼을 도입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예컨대 보험사는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가 고객 진료비영수증에서 의료비 내역을 자동으로 인식한 결과를 토대로 실손보험금 청구를 자동으로 심사할 수 있다. 여기에 발행기관마다 자체 양식으로 작성되는 무역서류를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가 자동으로 인식해 금융, 무역, 회계, 관세 등 업무를 자동화한다.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 기본 AI 엔진인 텍스트스코프는 로민만의 특허 기술을 통해 구현됐다. 로민은 특히, 문서이해 엔진 핵심부인 문서 분류와 데이터 추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멀티모달 방식의 AI 분류 기술과 딥러닝 신경망 네트워크 중심의 항목(Key)과 값(Value)의 관계 인식 방법에 관한 특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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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민은 금융권, 공공기관 중심의 공급망을 중소, 중견기업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용량 단위로 비용을 지불하거나 구독형 서비스로 부담 없이 활용 가능한 클라우드형(SaaS) 서비스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강 대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서이해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5년 내 국내 시장에서 클라우드형 서비스를 통해 기업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문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10년 내 전 세계 모든 기업에 필수적인 글로벌 문서이해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