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웰니스 앱 ‘알라미’ 개발사 딜라이트룸(대표 신재명)이 국내 하루 루틴 관리 앱 ‘마이루틴’ 개발사 마인딩을 인수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마이루틴은 사용자가 간편하게 생활 습관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일일 루틴 설정, 회고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갓생 살게 해주는 앱’으로 인기를 끌며 누적 앱 사용자가 올해 5월 기준 국내에서만 5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올해 8월부터 미국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딜라이트룸이 운영하는 글로벌 모닝 웰니스앱 알라미는 ‘수면 유도 음악’, ‘미션 알람’ 등 사용자가 잠에 들고 아침에 기상하기까지 과정을 지원하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아침을 성공적으로 시작하도록 돕는다. 딜라이트룸에 따르면, 알라미는 지난해까지 누적 97개국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누적 6천만 다운로드를 바탕으로 매출 약 130억원과 영업 이익 약 60억원을 달성,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옥민송 마인딩 대표는 “투자나 대기업 인수 제의도 있었지만, 사용자와 제품에 집중하는 개발 문화를 갖추고 글로벌 시장 및 수익화에 대한 역량이 뛰어난 딜라이트룸과 함께할 때 가장 크게 성장할 것이라 확신했다”며 “딜라이트룸과 함께 전세계 사용자들의 성공적인 아침, 알찬 하루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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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명 딜라이트룸 대표는 "자고 일어나는 시간 뿐 아니라 깨어 있는 시간의 생활 습관까지 커버하는 웰니스 솔루션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이루틴 인수를 결정했다"면서 “딜라이트룸이 그리고 있는 성공적인 하루를 위해서는 매일 자신의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부분이 필수라고 생각하며, 이 부분을 마이루틴이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마인딩은 인수 후에도 현재의 경영진이 자회사 형태로 독립 운영한다. 딜라이트룸은 마인딩에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수익화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하고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딜라이트룸은 ‘수면-기상-생활습관' 전 과정에서 자사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모닝 웰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지난해 인공지능(AI) 기반 매트리스 스타트업 '삼분의일’ 투자에 이어 이번 인수를 기획했으며,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와 M&A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