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혁신단 등 22개 기관, 소부장 기업 해외 진출 돕는다

KOTR와 산업별 유관기관, ‘소부장 해외진출 협의체’ 출범

디지털경제입력 :2022/07/19 13:41    수정: 2022/07/19 14:25

해외에 진출하려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지원을 돕는 협의체가 출범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석영철)은 1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소부장 해외진출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소부장 해외진출 협의체는 국내·외 기업 간 기술개발(R&D), 비즈니스 등의 협력 수요를 연결하여 국내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했다.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 인력, 장비 등 인프라를 소부장 기업에 지원하기 위해 32개 공공연구기관이 참여한 '융합혁신지원단'이 2020년 4월 출범했다.

협의체 참여기관은 분야별로 ▲R&D(융합혁신지원단·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자동차(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한국자동차연구원·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항공(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 ▲의료기기(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바이오헬스(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ICT(한국로봇산업협회) ▲기초소재(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가전·전기전자부품(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한국전지산업협회) ▲전력플랜트(한국전기산업진흥회) ▲기계중장비(한국베어링산업협회·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반도체·디스플레이(한국반도체산업협회·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투자유치(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 ▲해외진출(KOTRA) 등 22개 기관이다.

협의체는 앞으로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 인력, 인프라,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해외 기업의 국내 공급기업 발굴 지원 사업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협의체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소부장 분야 협력 수요를 발굴하고 국내 공급기업을 매칭하게 되면, 융합혁신지원단은 수출·사업화 과정에 필요한 시험분석·평가, 시제품 제작, 기술 컨설팅 등 기술지원 솔루션을 제공한다.

융합혁신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석영철 KIAT 원장은 “협약을 계기로 우리 소부장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기술 멘토가 될 수 있도록 36개 공공연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청사 전경

유정열 KOTRA 사장은 “소부장은 산업별 특성에 따른 전문성이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KOTRA의 해외 인프라를 활용한 해외 글로벌기업 수요 발굴과 융합혁신지원단의 R&BD 지원, 산업별 협단체와의 맞춤형 협업을 통해 우수한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융합혁신지원단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제28조에 근거해 만든 연구기관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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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분야별 특화된 36개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인력‧장비를 활용하여 소부장 기업의 기술애로 해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업의 기술 애로를 접수하면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기관을 매칭해 기술 지도 및 자문, 전문가 파견, 연구 시설·장비 활용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