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시은(42)·진태현(41) 부부가 결혼 7년 여만에 임신한 과정을 밝혔다.
박시은은 18일 방송한 SBS TV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작년만 해도 이런 이야기를 할 줄이야. 1년에 3번 임신할 줄은 몰랐다"며 "1월에 첫 번째 유산하고 나서 아기가 너무 빨리 생겼다. 두 달 만에 생겼다. 의사선생님이 자궁이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생겨서 약한 것 같다고 하더라. 심장이 멈춰서 또 아이를 보내게 됐다"고 털어놨다.
"두 차례 유산했을 때 자연임신이었다. 감사하게 '태은'(태명)이도 자연적으로 와줬다"고 설명했다. 현재 역아 상태라며 "아직 (아이가) 똑바로 있다. 안 돌아가면 자연분만을 못 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박시은이 유산했을 때 "내 인생에서 가장 슬펐다"며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회상했다. "이번에 아기 생기고 나서는 기뻐하기 보다 그냥 기도만 했다. 이번에는 안 된다. 그 슬픔을 감당하지 못 할 것 같았다"며 "산모수첩 앱이 있는데, 신나서 기록하다가 이별 후 너무 슬퍼서 이번에는 아예 안 했다. 아이한테만 집중하려고 했다. (산모수첩을) 쓰는 것도 아닌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부부는 2019년 딸 다비다(24)를 입양했다. 진태현은 "'아이가 안 생겨서 다비다를 입양했다'고 많은 분들이 오해하더라. 아이가 안 생겨서가 아니라, 다비다를 사랑해서 입양한 것"이라며 "태은이가 있든 없든 다비다는 다비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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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과 박시은은 5년 열애 끝에 2015년 결혼했다. 2020년 동상이몽2에서 다비다와 일상을 공개했다. 2년 여만인 올해 2월 진태현은 SNS에 임신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2번의 유산이 있었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 너무 힘들었다"며 "지난해 12월 또 한번의 자연스러운 기적이 찾아왔다"고 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