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금융보안원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중계시스템 구축

컴퓨팅입력 :2022/07/18 09:42

쿠콘(대표 김종현)은 금융보안원의 ‘통합인증 중계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확대와 이용자 증가로 다양한 인증기관의 사설 인증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반면, 다양한 인증체계를 통합 관리하는 중계 시스템 부재로 정보제공기관은 여러 인증기관과 개별적으로 연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통합인증 중계 시스템의 필요성에 따라 금융보안원은 인증수단 연동에 따른 시간,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통합인증 중계 시스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쿠콘은 해당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

금융보안원이 추진하는 통합인증 중계 시스템 구축 사업.(자료=금융보안원)

쿠콘은 통합인증 이용량 급증과 같은 업무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인증 API 플랫폼 형태로 구축·운영한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네이버 클라우드를 활용한다.

통합인증 중계 시스템의 주요 기능으로 ▲참여 인증기관별 통합인증 API에 대한 호출·응답 중계 ▲접근 토큰 발급 API, 인증 API 제공 ▲인증기관별 인증 API 호출 ▲이용기관별 관리자, 이용자 계정 조회·관리 ▲이용기관·이용자 권한 관리 ▲이용 통계 관리, 이력 관리, 이용량 정책 관리 등이 있다.

정보제공기관은 통합인증 중계 시스템을 통해 다수의 인증기관과 한번에 연동 가능하며, 이를 통해 기존에 정보제공기관이 인증 API 개발 시 소요됐던 시간·인력·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통합인증 중계 시스템은 오는 9월 시범 가동 후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쿠콘이 이번 금융보안원의 통합인증 중계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의 API 플랫폼 구축 노하우와 기술력이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마이데이터 산업이 활성화, 확장되면서 각 기관과 기업에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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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쿠콘은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 API도 꾸준히 개발하고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덧붙였다.

쿠콘은 금융, 공공, 의료, 물류, 통신 등 국내 500여 개 기관과 해외 40여 개국, 2천여 개 기관에서 비즈니스에 필요한 외부 데이터를 수집·연결해 API 형태로 제공한다. 기업 고객은 디지털 서비스 구현, 업무 자동화, 간편 결제서비스 구축 등에 쿠콘 API를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