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대비 50대 이상 4차 접종 확대

18일부터 당일접종, 예약접종은 8월1일부터…3차 접종 후 4개월 경과시점부터 접종

헬스케어입력 :2022/07/15 11:21    수정: 2022/07/15 13:11

50세(72년생) 이상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5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제2차장(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주재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4차 접종 확대 세부시행계획 ▲안심 관광환경 조성을 위한 방역인력 지원계획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추가된 고위험군을 반영한 전체 4차 접종 대상은 ▲50세 이상 연령층 전체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및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만성폐질환, 심장질환, 만성간질환, 만성 신경계질환, 자가면역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등)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 및 노숙인 시설) 입원·입소자·종사자이다.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고, mRNA 백신 또는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한다.

사전예약은 7월18일(월)부터 시작되며,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은 8월1일(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당일접종은 7월 18일(월)부터 가능하며,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유선 연락을 통한 예비명단을 활용하여 접종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하거나, 누리집을 통한 대리예약이나, 전화예약(1339, 지자체콜센터)도 할 수 있다. 잔여백신으로 당일접종도 가능하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은 중증화·사망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미국,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도 50대 이상 성인 등을 고위험군으로 지정하고 4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라며 "4차 접종 대상자는 1972년 출생자부터인 50대 이상 전체와 18세 이상 중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 그리고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등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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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새로운 유행이 전개되고 있어 특히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 되고 있다"라며  "60세 이상 4차 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 고위험군이지만 3차를 접종하지 않으신 분들이나, 혹은 기초접종을 아직도 하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4차 접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3차 접종 대비 중증예방효과 50.6%, 사망예방효과 53.3%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는 스웨덴, 이스라엘 등 외국 연구와 유사한 결과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