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애플 WWDC 2022 행사에서 공개됐던 M2 맥북에어가 최근 배송이 시작되면서 리뷰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IT매체 더버지는 14일(현지시간) M2 맥북에어에 대한 리뷰 기사를 실었다.
더버지는 새 M2 맥북에어의 장점에 대해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 우수한 품질의 디스플레이, 화질이 크게 개선된 웹캠, 하루 종일 쓸 수 있는 긴 배터리 수명, 대부분 작업에서 탁월한 성능, 편리한 맥세이프 충전을 꼽았다.
하지만, M1 맥북 에어보다 더 비싼 가격과 고부하 작업을 했을 때 발열 등이 일어나고 SSD 속도가 훨씬 느리다는 점, 새롭게 적용된 디스플레이 노치가 메뉴 바에 있는 앱들을 가린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또, 일부 색상 모델의 경우 지문 흔적이 눈에 띄고, 포트 옵션이 제한적이라는 것도 덧붙였다.
얼마 전 새 13인치 M2 맥북 프로가 이전 모델인 M1 기반 맥북 프로보다 SSD 속도가 현저히 느리다는 벤치마크 결과가 공개되기도 했다.
M2 기반 맥북 프로는 256GB 13인치 M1맥북 프로에 비해 읽기 속도는 약 50%, 쓰기 속도는 약 30% 느려졌다. 그 이유는 M2 맥북 프로가 전작과 달리 단일 낸드 플래시 칩을 채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러 낸드 칩이 병렬 구조로 배치될 경우 더 빠른 SSD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더버지가 실시한 M2 맥북 에어 벤치마크 결과에서도 M2 맥북 에어 기본 모델의 SSD 속도는 전작에 비해 느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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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애플은 새 M2 맥북 에어와 256GB 13인치 M2 맥북 프로의 벤치마크가 이전 모델과 차이를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성능은 더 빠르다고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M2의 향상된 성능 덕분에 새 맥북 에어와 13인치 맥북 프로는 M1 칩 탑재한 맥북과 비교해 엄청나게 빠르다. 새 시스템은 단일 칩을 사용하여 256GB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새로운 고밀도 낸드를 사용한다. 256GB SSD의 벤치마크는 이전 세대와 차이를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작업 시 활동 시 M2 기반 시스템의 성능은 훨씬 더 빠르다
더 버지는 M2 맥북에어가 매력적인 제품이고 좋은 작업 도구이지만, 디자인 말고는 M1 맥북에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예산을 고려하면 전작인 M1 맥북에어도 좋은 선택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