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메모리·그래픽카드 가격 동반 하락"

DDR5 메모리 평균 가격 6월 대비 15.4% 하락...그래픽카드 시세 하락도 지속

홈&모바일입력 :2022/07/14 09:54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는 14일 "이 달 1주차 국내 시장에서 데스크톱PC용 메모리(D램) 시세가 지난 달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내렸다"고 밝혔다.

DDR4 16GB 메모리 평균 거래가는 7월 1주 8만1천128원으로 6월 대비 10.4% 떨어졌다. DDR4 8GB 메모리 평균 거래가는 3만7천36원으로 6월 대비 8.4% 하락했다.

같은 용량의 DDR4 메모리 대비 최대 2배 가량 비쌌던 DDR5 메모리 가격도 6월 대비 15.4% 내렸다.

2022년 6월/7월 1주차 PC용 DDR4/DDR5 메모리 평균 거래가. (자료=다나와)

다나와는 "최근 메모리 가격 하락은 완제품에 필요한 D램 수요가 줄면서 일반 소비자 대상 유통시장에 풀리는 공급량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메모리 가격이 내리자 한꺼번에 여러 개를 구매하는 소비자도 늘었다.  7월 1주 D램 거래량은 지난 달 같은 기간 대비 26.8% 늘었다.

그래픽카드 가격 하락도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시세가 연일 하락하면서 그래픽카드를 이용한 채굴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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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7월 1주차 그래픽카드 평균 거래가. (자료=다나와)

다나와에 따르면 7월 1주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60 그래픽카드 평균 거래가격은 54만5천865원으로 6월 같은 기간 대비 6.7% 내렸다. RTX 3080 Ti 그래픽카드는 평균 148만 3천817원에 거래된다.

다나와는 "올 초부터 시작된 그래픽카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출고가에 인접한 제품의 경우 가격 하락이 둔화되거나 상승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