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전문 업체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자사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 웹'을 통해 카드사 등 금융사를 표적한 무단 웹 스크래핑 방지 서비스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에버세이프 웹은 실시간으로 변하는 보안코드로 웹사이트를 보호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우리카드 ▲SBI저축은행 ▲키움증권 등 주요 금융사들이 에버세이프 웹을 사용하고 있다. 보안코드가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에 해킹 시도를 비롯한 부적절한 접근을 무력화시킨다.
에버세이프에 따르면 에버세이프 웹은 일반 해킹 방지는 물론, 웹 스크래핑도 막을 수 있다. 웹 스크래핑은 웹 사이트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긁어오는 데이터 수집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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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간 정보를 주고받을 때에는 웹 스크래핑을 금지하고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보안성 제고 및 정당한 정보 거래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아닌 기업은 웹 스크래핑 방식을 사용해도 규제할 법적, 제도적 장치가 전무한 상황이다.
에버스핀 하영빈 대표는 "현재 웹 스크래핑을 활용한 서비스로 소비자들이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는 점에는 이의가 없다"면서도 "다만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API가 도입된 상태에서 상대 회사가 보유한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긁어오는 것은 방법론적 문제가 있다. 에버스핀은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서 고객사의 정보 보호가 사명인 만큼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