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에미상 작품상 후보 선정…비영어 드라마 첫 사례

각본상·남우주연상 포함 13개 부문 14개 후보 올라

방송/통신입력 :2022/07/13 10:05    수정: 2022/07/13 10:06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프라임타임 에미상'에 한국 드라마 최초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는 13일 오징어게임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제74회 에미상에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해 13개 부문, 14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비영어권 드라마가 에미상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징어게임은 에미상에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여우게스트상, 싱글카메라 시리즈 부문 촬영상, 메인타이틀 음악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등의 부문에 선정됐다. 

주인공을 맡은 이정재는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박해수와 오영수, 정호연도 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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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상과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황동혁 감독은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 후보에 지명된 것이 너무나도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에미상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9월 12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