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은 아이알엠, 부산대병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블록체인 기반 의료데이터 관리와 의료영상 대체불가토큰(NFT) 발행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목표는 ▲클라우드 PACS 시스템 개발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 ▲NFT 발행 시스템 서비스 구축 등으로 오는 11월까지가 사업기간이다. 컨소시엄은 사업을 통해 기존 의학용 영상 저장 전송 시스템(PACS)을 블록체인상 구축하고 데이터를 NFT화 해 관리한다. 이를 토대로 의료데이터의 안전성과 활용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세종텔레콤은 앞서 부산 블록체인 특구 2차 실증 사업자로 선정되며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인 비헬씨를 구축한 바 있다. 이 같은 노하우와 전문성을 이번 사업에서 녹여낼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향후 의료 데이터에 대한 NFT를 발행해 소유권 증명으로 데이터 이용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 구축에 신경 쓸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세종텔레콤은 사업 방향성 설정과 운영관리 총괄, 연구개발 주도,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 의료영상 NFT 발행 시스템 개발 등을 맡는다.
아이알엠은 클라우드 기반 의료 영상 저장, 전송 시스템 개발, 방사선 영상·병상 영상·수술 영상 등 3종 국제표준 형식 지원, 의료기관·환자용 웹서비스 구현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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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은 영상데이터 업로드 및 테스트베드 환경 제공, 개인정보 동의 프로세스 진행과 관리를 맡는다.
왕영진 세종텔레콤 이사는 "이번 기술검증사업은 NFT발행 및 거래소 개설과 운영까지 염두한 전략사업으로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 의료데이터를 통한 고부가가치 재자원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