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가격 100달러 가량 오를 듯"

홈&모바일입력 :2022/07/11 10:56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4 시리즈 가격이 100달러 가량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10일(현지시간) 댄 아이브스 미국 웨드부시 증권 분석가의 전망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아이폰14 프로 렌더링 (사진=나인투파이브맥)

댄 아이브스는 애플이 최근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전체 공급망에 걸쳐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애플이 이번 출시에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필요가 있다"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폰14의 가격이 100달러 인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다른 분석가인 CCS 인사이트의 벤 우드는 애플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가격 인상이 가능하지만, 보장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글로벌 환율이 하나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애플은 최근 환율 상승에 대응해 일본에서 아이폰, 일부 아이패드의 가격을 20% 이상 인상했다. 벤 우드는 아이폰14의 가격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가격 인상이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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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만약 신규 아이폰 모델을 100달러씩 가격을 올릴 경우, 아이폰14의 기본 모델은 899달러와 프로 모델은 1,099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애플이 올해 5.4인치 미니 모델을 없애고 6.7인치 일반 모델인 아이폰14 맥스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에, 일반 아이폰14 모델의 가격은 아이폰13 미니의 699달러에서 100달러 올린 799달러로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애플인사이더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