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위믹스3.0을 앞세워 1등 메인넷 지위에 도전하는 가운데,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위믹스3.0은 테스트넷 오픈을 시작으로, 정식 서비스를 위한 담금질이 한창이다. 해당 메인넷이 새롭게 등장하는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위믹스3.0 테스트넷 오픈을 시작으로, 블록체인과 NFT, 메타버스 사업 확대를 시도한다.
위믹스3.0은 EVM 호환의 개방성과 40개의 탈중앙화 노드를 지원하는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요약된다.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가 해당 메인넷을 이끄는 가상자산 경제의 핵심으로 꼽힌다.
위믹스달러는 법정화폐와 USDC를 담보로 가치가 1달러로 고정된다. USDC는 미국 블록체인 기업 서클이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으로 달러를 담보로 한다는 점에서 안정성이 보장된다고 알려졌다.
가상자산 가치 부여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아니다. 이미 자리매김한 블록체인 게임 위믹스 온보딩의 가치를 높여줄 위믹스플레이를 오픈하고, 파트너사 확보에 어느 때보다 팔을 걷어 붙여서다.
위믹스플레이는 기존 플랫폼 위믹스를 업그레이드한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창구로 요약된다. 해당 플랫폼은 위메이드 자체 개발 뿐 아니라 국내외 파트너사들의 블록체인 게임의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향후 디파이 서비스와 위믹스 3.0 기반 DAO/NFT 플랫폼 나일 등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르면 이달 중 위믹스 홀더를 위한 스테이킹(예치) 서비스 스테이크360을 개시한다.
스테이크360 서비스는 위믹스를 일정 기간 스테이킹하면, 기간(90일/180일/270일/360일)에 따라 위믹스로 이자를 제공받는 방식이 특징이다. 스테이킹 기간별 한도는 각각 1천만 위믹스다. 예치 만기 지급 리워드는 각각 20만(90일), 50만(180일), 110만(270일), 200만(360일)이다. 360일 예치하면 위믹스 수익률은 20%다.
위메이드 측은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을 이끌기 위한 투자 뿐 아니라 위믹스 브랜드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급여로 위믹스를 매수하는 등 책임경영에 팔을 걷어붙이기도 했다.
장현국 대표가 지난 4월부터 매수한 위믹스 누적 수량은 누적 약 5만1,258개에 달한다. 매수 평균가는 4천729원, 매수가는 약 2억4천만 원이다.
여기에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은 지난 5월 300억 원 규모의 위믹스 매수 계획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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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이 같은 위메이드의 노력이 올해 빛을 발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테라 사태 이후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성이 일부 훼손됐지만, 위메이드가 위기를 기회로 국내외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를지에 대한 관심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위메이드가 준비 중인 위믹스3.0 메인넷이 기존 시장판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며 "중요한 것은 신뢰와 투명성, 가치 보존이다. 위메이드는 이에 대해 누구보다 자신을 보이고 있고, 실제 여러 안정장치를 마련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실제 노력이 좋은 결과물로 나올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