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NFT, 자격증 등을 담은 디지털자산지갑(웹3지갑)을 만든다.
SK텔레콤은 안랩의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 블록체인 전문기업 아톰릭스랩과 웹3지갑 공동 개발·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웹3란 온라인 서비스의 세대 구분으로 정보의 양방향 제공뿐 아니라 사용자가 데이터를 소유할 수 있는 시대를 말한다.
3사가 공동 개발하는 웹3지갑은 사용자가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발행된 다양한 유형의 토큰을 저장, 전송·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지갑으로 ▲이더리움·클레이튼 등 가상자산 ▲디지털 콘텐츠 NFT ▲신분증·수료증 등의 자격증명에 쓰이는 SBT(Soulbound Token) 등을 담을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웹3지갑을 통해 기존 소유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웹3향 분산앱(dApp) 서비스의 접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3사가 개발을 추진하는 웹3지갑 서비스는 탈 중앙화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개인 키를 저장하지 않는 방식에 아톰릭스랩의 최신 암호화 기술인 '시큐어 MPC'를 더해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동 개발은 아톰릭스랩의 디지털 자산 지갑 원천 기술을 활용해 SK텔레콤과 ABC가 서비스를 개발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서비스 개발 완료 후에는 SKT와 ABC가 운영을 맡고, 아톰릭스랩이 양사의 운영을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SKT-엠큐닉, 통신 빅데이터 기반 사업 확대 업무협약 체결2022.06.28
- SKT, 서비스 '혜택모음집' 제작 배포2022.06.28
- 이용할수록 진화한다…SKT, 성장형 AI '에이닷' 공개2022.05.16
- SKT 잼, 가정의 달 프로모션…워커힐·에버랜드 이용권 준다2022.05.04
SK텔레콤은 웹3지갑 서비스를 기존 PASS와 이니셜에 적용되어 있는 모바일 지갑 플랫폼과 향후 출시될 디지털 자산 관련 서비스들과 연계해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오세현 SK텔레콤 디지털에셋CO담당은 "현재 온라인 환경은 사용자가 모든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고 관리하는 웹3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웹3지갑 공동 사업은 SK텔레콤이 웹3 시장에 대응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