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에 머리카락 이식했더니 "남자 수염보다 진해요"

생활입력 :2022/07/11 08:55

온라인이슈팀

매일 아침 30분씩 눈썹을 그리는 것이 싫어 머리카락을 이식한 여성의 눈썹이 계속 자라나 화제가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눈썹 이식 시술 후 머리카락처럼 길게 자라나는 눈썹을 가지게 된 여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자벨 쿠치의 눈썹 이식 시술 전과 후. 그는 뒤통수의 머리카락을 이식했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영국 코츠월드 텟버리에 사는 이자벨 쿠치(36)는 10대 때 눈썹을 너무 많이 뽑아 눈썹 털이 거의 없었고 매일 아침 눈썹을 그리는 데에만 30분을 투자해야 했다. 이자벨이 어렸을 때는 얇은 눈썹이 유행이었다. 하지만 유행은 바뀌었고 그는 모델 카라 델레바인처럼 두껍고 진한 눈썹이 갖고 싶어 눈썹 이식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자벨은 미국의 성형수술 관련 TV쇼를 보다가 눈썹이식술을 알게 됐는데 영국에서 시술을 알아보니 가격이 너무 비쌌다. 영국에서의 시술 비용은 5000파운드(약 780만원)였다.

이자벨은 눈썹이 계속 자라나 머리카락처럼 잘라줘야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이에 폴란드 출신인 이자벨은 폴란드에서의 시술 가격을 알아봤고 훨씬 싸다는 걸 알게 되자 폴란드행을 결심했다.

폴란드로 날아간 이자벨은 뒤통수에서 머리카락 일부를 떼어내 눈썹에 이식받았다. 3시간의 시술 후 풍성해진 미간을 보고 이자벨은 기쁨의 눈물을 터뜨렸다고 했다.

자신의 SNS에 시술 과정을 기록한 이자벨은 "재밌는 사실은 이식된 머리카락이 여전히 진짜 머리털처럼 계속 자란다는 점이다. 눈썹을 다듬지 않으면 계속 길게 자란다"고 했다. 이자벨은 매달 친구에게 눈썹을 머리카락처럼 다듬으러 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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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럴 가치가 있다고 말할 만큼 이자벨은 현재 본인의 눈썹에 만족하고 있다. 눈썹이 다시 자라면서 이자벨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한다. 그동안은 누가 사진을 찍으면 싫어서 항상 숨어있을 정도였는데 눈썹 이식술을 통해 이제는 삶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