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 차관 "디지털인재 양성 전주기 지원 체계 마련"

SW중심대학 44곳서 2027년까지 100곳으로 확대 추진...9월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 발족도

디지털경제입력 :2022/07/07 14:30    수정: 2022/07/07 15:46

과기정통부가 디지털 인재 양성에 두 팔 걷고 나섰다. 

대학을 첨단·디지털 산업 인재양성 전진기지로 재편하기 위해 교육부 등과 협력해 AI반도체. 인공지능, 데이터, 사이버 보안, 메타버스 등 5대 디지털 신기술 분야 대학원 신설 및 확대와 4대 과기원의 계약학과 신설, 학·석 통합과정 등 패스트 트랙 도입과 산업계 전문가 교원 유입 확대에 나선다.

또 자기주도 학습 기반 혁신 교육기관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집중 멘토링을 통해 SW명장을 양성하는 ‘SW마에스트로’ 등 우수 비정규 교육과정도 지속 확대한다. 지역 디지털 교육 거점인 이노베이션 스퀘어는 지역 산업단지, 클러스터 입주기업과 지역 특화형 교육 과정을 확대하고, 향후 조성 예정인 ‘지역 디지털 혁신 거점’과 연계한 산·학·연 연계 교육도 지원한다. SW중심대학도 올해 44곳인데 2027년까지 100곳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한 ‘제3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에서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박윤규 차관 주재하에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민·관 협력 활성화’를 주제로 열렸다.

간담회에는 디지털 인재양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LG, 삼성, 네이버, 카카오, KT, SKT 등 주요 기업 관계자와 민간 교육기관인 멀티캠퍼스, 팀 스파르타, 학계를 대표해 이성환 AI대학원협의회장, 이상환 국민대 SW중심대학 책임교수, 김한일 한국컴퓨터교육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미래 세대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정보 과목 시수 확대와 전담 교원 및 보조교사 확보, 콘텐츠 개발 등에 보다 내실을 기한다. 또한 역량있는 인재의 조기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올 하반기 ‘정보과학(SW·AI) 영재교육 종합계획’도 수립한다. 아울러 ‘디지털 역량 검증-성장 지원-경력 활용’ 으로 이어지는 ‘재능 사다리 구축’을 위한 지원도 본격 추진한다.

아울러 SW전공자 뿐 아니라 비 전공자도 SW역량을 측정할 수 있도록 TOPCIT(SW역량검정) 모델을 개편하고, 실기 평가 중심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재능 있는 인재가 정부 내 지원 사업 간 연계를 통해 추가적 성장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재능 사다리 프로젝트’를 추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기업과 함께 신속하게 디지털 인재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민·관 협력형 교육과정 신설을 비롯해, 기업 자체 교육과정 확산을 위한 협력방안 마련과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를 9월중 발족한다.

이날 박윤규 과기정통부 박윤규 제 2차관은 “민간의 선도적인 노력이 확산되는 지금이 민·관 협력 인재양성의 최적기”라며 “오늘 소개한 디지털 혁신인재 양성방안을 토대로 이달 말 교육부, 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 합동의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발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차관은 "우수한 인재가 시장에 배출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인재양성 뿐 아니라 인재유치와 유지 등 전 주기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면서 "오늘 건의해준 정책 과제와 제도 개선 사항들은 관계부처 검토와 협력을 통해 종합방안에 충실히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7일 박윤규 제 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제3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를 디지털 인재양성을 주제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