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캡스톤 위성과 통신 복원됐다" [우주로 간다]

통신 중단 후 이틀 만에 다시 교신

과학입력 :2022/07/07 11:23

달로 가던 도중 지구와의 통신이 끊겼던 달 궤도 시험비행 위성 ‘캡스톤’이 다시 지구에 연락을 보내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6일(이하 현지시간) “캡스톤과의 교신이 재개했다”고 밝혔다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캡스톤 위성 (사진=NASA/로켓랩/어드밴스드스페이스)

캡스톤은 NASA의 유인 달 탐사 임무인 ‘아르테미스’의 일환으로, 달 우주정거장인 ‘게이트웨이’가 돌게 될 달 궤도를 먼저 돌며 테스트하는 임무를 맡은 전자레인지 크기의 위성이다.

캡스톤은 지난 달 28일 로켓랩의 일렉트론 로켓에 실려 발사된 후 달 궤도 진입을 위해 로켓에서 분리돼 지구 궤도를 빠져 나온 직후인 지난 4일 지구에 있는 엔지니어들과의 통신이 중단됐다.

사진=NASA 트위터

캡스톤 운영 팀은 마지막 교신 등을 토대로 위성의 위치와 속도 등의 자료를 확보해 위성과의 교신을 시도해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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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스톤은 당초 5일 자체 추진시스템을 이용해 첫 궤도 미세조정을 할 예정이었으나 교신 두절로 이를 진행하지 못한 상태다.

캡스톤은 향후 유인 달 탐사 임무인 아르테미스의 테스트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다. NASA는 아르테미스와 함께 달 궤도에 ‘게이트웨이’라는 우주 정거장을 설치할 계획인데, 캡스톤은 약 4개월 뒤 달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가 이용할 달 궤도에 먼저 도착해 적어도 6개월 이상 달의 궤도 역학을 시험하는 비행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