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 유치…5억달러 투자신고·MOU

반도체·전기차 장비·부품 공장 국내 신설…800명 고용 기대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7/06 12:00    수정: 2022/07/06 14:58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대규모 외국인 투자 유치 행사를 개최하고 5억 달러(약 6천530억원)를 달성했다. 산업부는 이번 투자로 800여명의 신규 고용을 기대했다.

산업부와 KOTRA는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공급망 재편 시대, 외국인 투자의 역할’을 주제로 행사를 열고 투자 신고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부터), 마크 리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 대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투자 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주요 첨단 기술 기업과 3건의 투자신고와 1건의 MOU를 작성했다. 반도체·미래자동차 산업과 탄소중립 등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는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에드워드코리아는 반도체 생산 공정에 필수인 배출가스 처리 시스템 생산 공장과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엠피벨스타는 기존에 버려지던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활용한 물류센터 2곳을 신축한다. 비테스코테크놀로지스코리아는 전기차 인버터와 통합 구동 시스템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는 경기도에 반도체 장비 연구개발(R&D)센터를 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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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반도체·배터리·바이오 기업 대표와 원탁회의도 진행했다. 외투기업 대표들은 한국에 투자한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했다. 안 본부장은 한국 정부의 투자 활성화 정책을 설명했다. 안 본부장은 “미·중 무역 갈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공급망이 흔들릴 때에도 한국 경제는 빠르게 회복했다”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외국인 투자에 행정·재정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비롯한 국제 경제 협력체에 참여하고 있다. 반도체를 포함한 국가 전략 기술과 탄소중립 등에는 세제·현금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