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던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추가 성장에 성공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이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오딘의 경우 출시 1년째 국내 인기작으로 장기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이 뒤를 우마무스메가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오딘에 이어 우마무스메를 흥행시키며 추가 성장에 시장의 기대를 높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프린세스커넥트: 리 다이브, 월드플리퍼, 달빛조각사, 이터널리턴 등을 서비스 중인 국내 대표 게임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오딘의 흥행을 계기로 대형게임사의 발판을 마련했고, 여기에 더해 올해 우마무스메 흥행을 통해 추가 성장 여부에 집중조명을 받기도 했다.
오딘은 지난해 출시 이후 구글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한 화제작이다. 이 게임은 출시 1년이 넘었지만, 최근 구글 매출 톱3에 재진입하며 인기를 과시한 바 있다.
특히 지난 달 20일 출시된 우마무스메는 장르의 한계를 극복하고 흥행해 업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 게임은 스포츠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로,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미소녀 캐릭터들을 등장한다. 우마무스메가 말딸 게임으로 불리는 이유다.
우마무스메는 출시 첫날 애플 매출 1위, 약 1주일 만에 구글 매출 2위에 올랐었다. 또한 이 게임은 출시 2주가 넘었음에도 구글 매출 톱10 게임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오딘의 인기 유지와 신작 우마무스메의 흥행에 따라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오딘은 국내 뿐 아닌 대만에 진출해 흥행한 만큼 해외 매출 확대도 견인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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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매출 1조125억 원, 영업이익은 1천143억 원, 당기순이익은 5천203억 원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었다. 올해 이 같은 성적을 뛰어넘을 경우 대형게임사로의 위치를 더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오딘에 이어 우마무스메 흥행으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우마무스메가 오딘 처럼 장기흥행 궤도에 오른다면 카카오게임즈는 또다른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