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멕시코 외교사절단 만나 '사업 현황' 논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도 당부

디지털경제입력 :2022/07/05 16:12

삼성전자 경영진이 멕시코 외교사절단을 만나 삼성전자의 멕시코 사업 현황을 논의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은 5일 서울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멕시코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설명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왼쪽)은 5일 서울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오른쪽)을 만났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TV, 케레타로에서 가전공장을 운영 중이다. 멕시코 티후아나 TV 공장은 삼성전자 전체 TV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며, 이중 매출액 기준으로 전체의 80%가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된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한 부회장과 만남을 알리며 "삼성은 80년대 후반 멕시코에 진출했으며 신뢰할 수 있고 생산적인 파트너"라고 밝혔다.

멕시코 외교사절단은 '2022 한국-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을 맞아 방한했다. 전날 4일에는 카르멘 모레노 토스카노 외교차관 등 멕시코 외교사절단이 삼성전자 수원 본사 디지털시티에 초청돼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을 관람하고 삼성전자 경영진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한 부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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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지난 5월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모든 관계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은 5일 서울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만나 멕시코 사업 현황과 사회공헌활동 등을 설명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사장단은 이번 한국-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을 계기로 방한하는 멕시코뿐 아니라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등의 정부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날 예정이다. 회동을 통해 현지 사업과 관련한 협력을 요청하고, 동시에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