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 앤디의 결혼식을 위해 신화가 완전체로 모인 가운데 불화설이 돌았던 신혜성의 모습도 포착됐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앤디♥이은주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앤디는 하객들을 맞이하며 에릭과 나혜미 부부를 만났다. 이어 신화 멤버 이민우·김동완·전진과 류이서 부부가 참석했다. 결혼식이 임박하자 신화의 마지막 멤버인 신혜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MC 김숙이 "신화 완전체 진짜 오랜만이다"라고 운을 떼자 앤디는 "사실 저도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기도 했지만 멤버 한 명은 건강 상황이 많이 안 좋다. 다리도 다치고 목도 안 좋다. 컨디션이 많이 안 좋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그래도 와줘서 감동이였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지혜는 "기사에 누구 안 왔다 이래서 오해할 뻔했다"고 말하며 신화 불화설에 대한 기사를 언급했다. MC 김구라는 "저렇게 중무장을 하니까 못 본거다"고 덧붙였다.
신혜성은 앤디 결혼식 이틀 전에 십자인대 파열로 두 다리를 다 수술한 상황이였다. 또 지난해 2월 목 상태가 안 좋아져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에 하차한 바 있다. 멤버들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손을 잡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본식에 들면서 앤디와 이은주는 결혼서약을 나눴다. 앤디는 "살림에 서툰 아내를 위해 제가 다 하겠다"고 약속했고 이은주는 "바닥에 머리카락이 있는 걸 못 참는 남편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단발로 잘라서 남편의 고생을 덜어주겠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윽고 아내 이은주의 깜짝 선물이 공개됐다. 그는 앤디의 미국에 사는 앤디 친누나와 조카, 앤디의 외할머니의 영상편지를 준비했다. 외할머니는 "선호야 결혼식에 못 가서 미안해. 나는 정말 죽었다 깨어나도 너를 잊을 수 없다. 은주랑 행복하게 잘 살아. 정말 사랑해 나는 너밖에 없어"라는 말이 흘러나오자 앤디는 눈물을 멈추지 못하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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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신랑과 신부 행진 때 사회를 보던 개그맨 양세찬이 제안해 즉흥적으로 신화의 '퍼펙트맨' 노래가 나왔다. 이에 멤버들은 무대에 올라 여전한 칼군무를 선보이며 잊을 수 없는 결혼식을 선물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