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즈상(Fields Medal)'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걸쳐 활동한 캐나다 수학자 존 C. 필즈가 남긴 유산을 바탕으로 제정됐다.
수학계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종종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린다.
4년에 한번씩 40세 이하의 수학자로서 뚜렷한 업적을 남겼고, 향후 활동이 기대되는 학자 2-4명을 선정해 수여한다. 수상 당시의 성과뿐 아니라 이후 활발한 성취가 기대되는 학자를 선정해 달라는 필즈 교수의 뜻에 따라 시상하는 해 1월 1일 기준 만 40세를 넘지 않는 사람만 대상이 된다.
필즈상은 1936년 첫 수상자가 나왔으며, 1950년부터 4년 주기로 시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60명이 필즈상을 수상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3명, 중국 1명 등 총 8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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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를 학부 때부터 지도한 히로나카 헤이스케 전 교토대 교수도 1970년 특이점에 대한 연구로 필즈상을 받은 바 있다. 첫 여성 수상자는 2014년 수상한 이란 출신의 마리암 미르자카니 전 스탠포드대학 교수다. 리만 곡면과 모율라이 공간에 대한 연구로 주목받았으며, 2017년 40세의 나이에 암으로 요절했다.
수상자에게는 메달과 상금 1만 5천 캐나다달러가 수여된다. 수상자는 세계수학연맹(ICU) 집행위원회가 구성하는 필즈상위원회에서 선정하며 ICU 회장이 위원장을 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