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인터넷주소분쟁조정 대상을 일반도메인(gTLD)에서 추가로 41개 해외 국가도메인(ccTLD)까지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분쟁조정 대상 확대는 최근 NFT, 블록체인 등 스타트업 기업들이 .ai, .co, .bz 등의 신규 도메인을 많이 사용함에 따라 결정됐다. KISA에 따르면 이 같은 신규 도메인 등록 건수는 최근 5년간 약 5~10배 증가했다.
이에 KISA는 부당 이득을 목적으로 도메인이름을 등록·보유, 사용하는 행위인 '사이버스쿼팅' 행위로부터 국내 기업의 신규 도메인 확보를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KISA는 과기정통부와 함께 지난 2006년부터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인 ICANN의 국제도메인이름 분쟁조정기구 중 하나인 아시아도메인이름분쟁해결센터(ADNDRC)에 가입하여, 2021년까지 .com, .net, .org 등 일반도메인에 대한 분쟁조정 사건을 총 223건 처리하였다.
관련기사
- KISA, 하이브 랜섬웨어 통합 복구도구 개발 성공2022.06.28
- "항공우주산업, 사이버위협에서 지키자"...KISA-KAI 업무협력2022.06.23
- KISA-KB국민銀, 블록체인·핀테크 스타트업 육성협력2022.06.22
- KISA, 20일 해외 개인정보 보호 법률 상담 설명회 개최2022.06.16
인터넷도메인 분쟁조정신청 및 분쟁조정절차,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주소분쟁조정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ISA 홍현표 ICT분쟁조정지원센터장은 “KISA는 그동안 국내에서 비교적 관심이 적었던 해외국가도메인에 대한 분쟁조정사건 처리를 통해, 국내 주요 ICT 기업 및 스타트업이 자사의 도메인이름을 확보하여 정당한 도메인주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