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직장인 여성이 서울 가양역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되고 일주일이 지나도록 집에 돌아오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김가을(24)씨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22/07/05/356b4a7349fce4304fbf8822c39f0e4c.jpg)
김씨의 가족은 온라인에 '사람을 찾습니다' 전단을 올려 목격자를 찾고 있다. 전단에 따르면, 이날 김씨는 가양역 부근에서 퇴근 후 미용실에 갔다.
이후 오후 9시쯤 미용을 마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마하자마자 비바람 맞고 13만원 증발. 역시 강남은 눈 뜨고 코 베이는 동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김씨의 언니는 이날 오후 9시 30분까지 동생과 연락을 이어갔다고 한다. 언니는 "(김씨가) 밥 먹었냐고 했더니 답장도 없고 갑자기 전화도 안 받더라"라며 "동생 친구들에게도 물어보니 9시30분까지만 연락이 됐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나 오후 11시쯤 김씨의 강서구 자택에 구급차가 도착했다. 언니는 "동생이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고 119에 신고했다더라"라며 "아무 일도 없어서 119구조대는 철수했고, 이후 일주일간 동생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실종 당일 김씨는 베이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 장화를 신고 있었다. 키는 163㎝에 마른 체격이며, 쇼트컷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 왼쪽 팔에는 타투도 있다고 알려졌다.
김씨의 언니는 "실종 관련 유의미한 제보나 목격자 등도 없는 상황"이라며 꼭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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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하루빨리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실종 전단을 공유하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