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역서 여동생 실종…실종날 동생 신고로 온 구급차 의문"

생활입력 :2022/07/05 09:09

온라인이슈팀

20대 직장인 여성이 서울 가양역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되고 일주일이 지나도록 집에 돌아오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김가을(24)씨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김가을씨 실종 전단.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김씨의 가족은 온라인에 '사람을 찾습니다' 전단을 올려 목격자를 찾고 있다. 전단에 따르면, 이날 김씨는 가양역 부근에서 퇴근 후 미용실에 갔다.

이후 오후 9시쯤 미용을 마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마하자마자 비바람 맞고 13만원 증발. 역시 강남은 눈 뜨고 코 베이는 동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김씨의 언니는 이날 오후 9시 30분까지 동생과 연락을 이어갔다고 한다. 언니는 "(김씨가) 밥 먹었냐고 했더니 답장도 없고 갑자기 전화도 안 받더라"라며 "동생 친구들에게도 물어보니 9시30분까지만 연락이 됐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나 오후 11시쯤 김씨의 강서구 자택에 구급차가 도착했다. 언니는 "동생이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고 119에 신고했다더라"라며 "아무 일도 없어서 119구조대는 철수했고, 이후 일주일간 동생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실종 당일 김씨는 베이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 장화를 신고 있었다. 키는 163㎝에 마른 체격이며, 쇼트컷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 왼쪽 팔에는 타투도 있다고 알려졌다.

김씨의 언니는 "실종 관련 유의미한 제보나 목격자 등도 없는 상황"이라며 꼭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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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하루빨리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실종 전단을 공유하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