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ESG 보고서 ‘2021 리빙 프로그레스 리포트’ 발간

컴퓨팅입력 :2022/07/04 15:47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는 지속가능 경영 방침 및 성과를 담은 ‘2021 리빙 프로그레스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넷제로(Net-Zero) 목표 가속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기술 솔루션 개발,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기업문화 구축을 위한 투자 및 최고 수준의 윤리 경영 활동 수립 등에 대한 핵심 내용을 담았다.

올해로 7번째 발간되는 리빙 프로그레스 리포트는 넷 제로 달성시기를 기존 2050년에서 2040년으로 10년 앞당기면서 가치사슬 전반에서 넷 제로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HPE의 비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새롭게 구축된 넷 제로 목표는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전략 SBTi 기반으로 하며, SBTi를 통해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섭씨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탄소 배출량 목표를 설정했다.

HPE는 지난 5년 동안 62%의 탄소 감축량을 달성했으며, 2030년까지 2020년 탄소 배출량의 70%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HPE는 판매된 제품의 사용, 공급자향 운송 및 유통, 직접 공급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스코프3)을 42%까지 감소, 2040년까지 전체 글로벌 탄소 배출량을 90%까지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HPE는 새롭게 설정한 넷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십 레벨에서 ESG를 실현하기 위해 두 가지 이니셔티브를 도입했다. 2022년에 모든 부사장 직급 이상의 임원들이 의무적으로 기후 관련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하여 리더십 레벨에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행동 계획 수립한다. HPE의 가치사슬 전반의 탄소 배출 관리를 위해 해당 부문을 성과급 지급과 연계한 새로운 경영진 보상 기준을 도입하기로 했다.

HPE의 소비 기반 서비스형(as-a-service) 기업으로의 전환은 고객의 지속가능한 혁신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HPE 그린레이크 엣지투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고객은 사용량 및 수요에 맞게 IT 환경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어 향상된 가동률 및 오버 프로비저닝으로 인한 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 기존 캐펙스(CapEx) 모델에서 HPE 그린레이크로 전환한 고객은 에너지 비용 및 총 소유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뉴질랜드 전역의 교통량을 기록하는 오클랜드 트랜스포트는 비디오 관리 시스템을 HPE 그린레이크 엣지투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하며 실제 사용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할 수 있게 되어 60% 이상의 추가 카메라 도입 및 37%의 에너지 소비를 감소했다.

HPE는 고객이 서비스 모델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고객으로부터 전달받은 300만 개의 기술 자산 중 85%를 재활용하는 등 기술 재활용 실천에도 노력하고 있다. 고객이 자사의 IT 자산 관련 영향력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HPEFS 고객사 및 선정된 파트너사는 자사의 IT 자산이 처리 프로세스와 관련 서비스의 환경 절감 효과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HPE 서큘러이코노미 보고서를 받아 볼 수 있으며, 이는 스코프3 보고에도 활용 가능하다.

HPE는 전반적인 비즈니스 영역에서 고객과 직접 협력하며, 고객의 비즈니스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기술 운영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는 2021년 HPE가 약 8억 9천1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하는데 기여했으며, 이는 지난 3년간의 순이익에서 185%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밖에, 2021년 HPE 솔루션의 약 50%는 지속 가능성 및 효율성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HPE는 사내 조직뿐만 아니라 범위를 더욱 넓혀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 정책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HPE는 2021년의 여성 임직원 비율 및 다양한 인종 비율 확대 연간 목표를 달성했다. 여성 임직원의 비율은 매년 1%씩 증가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모든 직급의 여성 임직원 비율을 확대해 기술 및 임원 직급의 모든 레벨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또한, HPE는 미국의 소수인종 비율을 전체적으로 1.6% 확대했다.

2022년 HPE는 여성 및 소수인종에게 영향을 미치는 임금격차를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HPE의 주요 인력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영국 및 인도의 여성 직원들은 직급, 직급별 소요 시간, 경력 및 위치 등과 같은 합법적인 요소들 기반 동일한 자격 조건을 갖춘 남성 직원 대비 동일한 입금을 받고 있다. 이는 미국의 소수인종 직원들에게도 해당되며, HPE는 향후 임금 인상 리뷰 시, 전체 모든 글로벌 직원들에게도 확대한다.

HPE는 윤리 규범을 준수하기 위해 올바른 비즈니스 운영, 제품과 솔루션의 개발, 배포 및 사용 등 모든 과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예가 제품의 보안이다. HPE는 가장 최신 암호화 솔루션인 CNSA를 서버 플랫폼을 위해 제공한다. 2021년 오로라 프로젝트를 통해 엣지투클라우드 제로 트러스트 보안 아키텍처를 지원한다.

이 밖에, 2021년 HPE는 책임 있고 윤리적인 AI 기술 관련 개발, 구축 및 사용을 위한 인공지능(AI) 윤리 원칙을 공개했다. 해당 원칙은 비즈니스 운영을 위한 제품 개발, 파트너십 및 제3자의 AI 내부 사용에 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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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는 자사 제품이 윤리적 규범에 맞게 운송될 수 있도록 지난해 대비 더욱 엄격한 수준의 공급망 책임 목표를 수립했다.  2030년까지 HPE는 모든 공급사의 고용원칙을 준수하고(공급사 지출의 98%에 해당), 모든 주요 공급사의 자사 직원 대상 인권 교육을 실시하며(공급사 지출의 95%에 해당), 티어 1 및 티어 2 모든 공급사의 직원 대상 효과적인 고충 처리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HPE 회장 겸 CEO 안토니오 네리는 "HPE는 우리 고객의 ESG 목표 달성을 지원할 뿐 아니라, 회사 자체적으로 ESG 목표 달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HPE와 연계된 전반적인 산업 생태계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HPE는 고객, 공급사 및 지역사회가 성공적으로 저탄소 경제로 전환되는데 있어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한 체계적이며 전문적인 전략을 발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