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대규모 이산화탄소(CO2) 저장소 후보지 시추를 위한 플랫폼 완공식을 한다고 1일 밝혔다. '대심도 해양 탐사 시추를 통한 대규모 저장소 확보' 과제의 일환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478억원을 들여 '다부처 대규모 탄소포집저장(CCS) 통합실증 및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상용화기반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에 따라 정부는 '대심도 해양 탐사 시추를 통한 대규모 저장소 확보'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산업부와 해수부가 공동 추진 하고 있다. 올해는 CO2 저장소 후보지인 서해 인근에 시추(3개 공) 위치를 선정했다.
1차 시추는 해수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국내 대륙붕 서해 심부지층을 대상으로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다. 이후 CO2 저장소 후보지 존재 유무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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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3차 시추를 통해 저장소 후보지의 저장 용량을 평가하고, 저장소 후보지로 활용 가능 여부를 최종 판단할 계획이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전환정책관은 “이번 시추는 국내에서 처음 추진하는 대심도 해양 시추로 대규모 CO2 저장소 후보지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 절차로 성공적인 마무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