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오나미(38)와 전 축구선수 박민(36)이 결혼한다.
오나미는 29일 SBS TV 예능물 '골 때리는 외박'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박민과 9월4일 결혼한다며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서로 축구에 관한 공감대가 많이 생겼다"며 "만약 공개한다면 '골때녀'(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주례는 골때녀 감독인 김병지, 사회는 개그맨 이수근, 축가는 개그우먼 조혜련이 언급됐다.
이날 골 때녀 FC 개벤져스 팀은 전남 목포로 여행을 떠났다. 오나미를 비롯해 조혜련, 김민경, 김혜선, 이은형, 김승혜 등이 함께 했다. 오나미가 박민에게 축구를 배운다고 하자,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은 "운전도 가족에게 배우면 안 된다는데?"라며 걱정했다. 김민경은 "오나미 남자친구가 차분하다"면서 "가르칠 때도 흥분하지 않고 하나하나 꼬집어 이야기한다"고 귀띔했다.
이진호는 "깻잎논쟁처럼 남자친구가 축구 알려주면서 김민경을 잡으면 기분 나쁘냐"고 물었고, 오나미는 "안 나쁘다"고 답했다. 이수근이 "(박민이) FC 구척장신 코치로 간다면?"이라고 묻자, 오나미는 "구척장신은 안 된다. 개벤져스 코치로 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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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미는 지난해 7월 박민과 7개월 째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약 1년 6개월 만에 부부 연을 맺게 됐다. 오나미는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 '개승자', JTBC '최고의 사랑' 등에서 활약했다. 박민은 2009년 경남 FC에 입단했다. 광주·강원 FC·FC 안양을 거쳐 부천 FC 1995 수비수로 활약했다. 현재는 중학교에서 축구를 가르치고 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