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개사 미래차·친환경·디지털 사업 승인

1913억 투자 및 662명 고용 계획

20개사가 미래 자동차와 친환경, 디지털 서비스 사업에 도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4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미래차, 친환경, 디지털 서비스 분야 20개 기업의 사업 재편 계획을 승인했다.

11개사가 미래차 분야에 진출한다. 아이비스가 자율주행차 운영·관제 시스템, 엘티정밀이 전기차용 배터리 냉각 장치 사업을 하기로 했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3개사는 친환경 사업을 시작한다. 글로제닉이 친환경 재생플라스틱 에어캡, 동성이 합성수지 재활용 종량제봉투를 만들기로 했다.

6개사는 디지털 서비스를 추진한다. 거노코퍼레이션이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 메시지·홍보 시스템, 티오더가 매장 주문 관리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날 사업 재편을 승인받은 20개사는 새로운 분야에 총 1천913억원을 투자하고 662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4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들 회사를 포함해 올해 사업 재편을 승인받은 40개사 중 31개사가 미래차·친환경·디지털과 관련된 업체다. 현재까지 사업 재편을 승인받은 회사는 총 314곳으로 늘었다.

사업 재편을 승인받은 기업은 구조 변경과 사업 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상 절차 간소화와 규제 유예, 연구개발(R&D)·금융·세제 등 혜택을 받는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앞으로 5년 동안 500개 기업의 사업 재편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