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픔에 비둘기까지 잡아먹어”…우크라 주민들의 현 상황

생활입력 :2022/06/29 14:17

온라인이슈팀

27일, CNN 등의 외신이 굶주림에 못 이겨 비둘기까지 사냥하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소식을 보도했다.

지난달 중순, 우크라이나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러시아에게 완전히 점령당했다. 이에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 시민들이 원시적인 트랩을 급조해 비둘기를 잡아 연명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사진=마리우폴 시의회 텔레그램

마리우폴의 망명 시장인 바딤 보이첸코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비둘기를 잡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트랩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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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이첸코는 "러시아가 전쟁 전까지만 해도 최선을 다해 살던 우크라이나 국민을 조롱거리로 만들고 있다"고 했고, "이런 끔찍한 일들이 전 세계가 지켜보는 앞에서 21세기 유럽의 심장부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