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 물량이 지난해 수준인 가운데, 올 하반기 모바일 시장 추이에 부품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8일 대만 디지타임스가 인용한 애플 협력사 관계자에 따르면, 9월 출시될 첫 아이폰14 시리즈 첫 비축 물량은 9천 여 만대가 될 전망이다. 이 수치는 지난해 애플이 준비했던 물량과 유사하다. 6월 중순 부품 비축 등이 이미 시작됐다.
스펙이 높아진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 이외에 아이폰14와 아이폰14 맥스의 경우 약간의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제외하고 큰 변화는 없다. 매체가 인용한 카메라 모듈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이폰14와 아이폰14 맥스의 경우 4800만 화소 렌즈 업그레이드가 이뤄졌으며 이를 위해 기술, 스펙, 생산능력 등을 준비해야하는 상황이다.
더불어 최근 대만 부품 부품 기업들은 이미 2024년 출시될 아이폰16 시리즈 스펙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으며 2023년 출시될 제품도 이미 준비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애플의 2차 비축 물량을 주시하는 부품 업계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 추이를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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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업계는 지난 6월 중국의 상반기 최대 쇼핑행사로 꼽히는 '6.18' 기간 아이폰 13 시리즈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면서 같은 기간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늘어나긴 했지만 연간 기준으로 모바일 시장 전망이 좋지 않다는 데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 애플이 4분기에 2차 주문을 추가할 지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만약 아이폰14 시리즈 출하 추이가 좋지 않을 경우 11월과 12월 경 2차 부품에 대한 추가 주문량이 삭감될 수 있을 것이란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