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레바미피드 성분 안구건조증 신약 허가 획득

차세대 안구건조증 치료제로서 새로운 치료 옵션 기대

헬스케어입력 :2022/06/27 12:29

국제약품이 국내 처음으로 레바미피드 성분 안구건조증 치료제 허가받았다.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국제약품이 개발한 레바미피드 성분의 안구건조증치료제 ‘레바아이점안액2%’를 허가했다.

레바아이점안액2%는 레바미피드를 주성분으로 사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안구건조증 치료제로써, 2021년에 진행된 국내 첫 허가임상(국내 15개 대학병원에서 참여한 다기관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성인 안구건조증 환자의 각결막 상피 장애의 개선’을 적응증으로 식약처의 허가 승인받았다.

국제약품에 따르면 레바미피드 성분 안구건조증치료제는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허가 받은 것이다.

레바미피드는 1981년 일본의 오츠카제약에서 합성한 퀴놀리논 유도체로써 위점막이나 결막, 입안, 장점막 등 점막에서 분비되는 뮤신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며 위궤양 또는 위염 치료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점안제로 사용시 안구의 뮤신 분비가 증가하고 각막 및 결막 상피 장애가 개선되는 등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2012년 일본에서 안약으로 먼저 개발되어 뮤코스타 점안액 UD 2%으로 사용되어 왔다. 다만 국내에는 아직까지는 동일 성분의 점안제는 출시되거나 수입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안구건조증에 주로 사용되는 점안액은 히알루론산과 디쿠아포솔나트륨 성분 등을 주로 사용했는데, 레바미피드 성분의 점안액이 추가되면서 안구건조증 치료제 새로운 옵션을 확보하게 됐다.

국제약품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식약처로부터 안구 뮤신 분비 증가에 의해 눈물막 안정화를 도모하고, 각결막 상피장애 개선에 기여함으로써 안구건조 증상을 개선시킨다는 것을 인정받았다.

또 일반적인 인공눈물이 1일 5회 내지 6회를 투여해야 효과를 보이는 것에 비해, 레바아이 점안액은 1일 4회 점안으로도 안구건조증이 개선되는 효과를 입증 받았다.

국제약품의 지난해 점안제 처방 실적(UBIST 기준)을 237억원을 달성하며 2020년 대비 10.9% 성장을 이뤄냈다. 이 실적은 2020년 11월14일부로 시행된 일회용 점안제 약가 인하로 대부분 업체들의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장이다.

국제약품은 올해 새로운 신제품들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일회용 NSAIDS 브로아이 점안액(성분명: Bromfenac)을 출시에 이어, 3분기에는 1일 1회 점안하는 일회용 알레파타딘 점안액 0.7%(성분명: olopatadine)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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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 관계자는 “레바아이 점안액은 국내 안구건조증 치료제에 시장에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며 “점액질이 풍부하고 다량의 수분을 함유한 ‘물달팽이’를 레바아이 점안액의 메인 이미지로 결정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수립해 발매 전부터 각종 행사, 제작물 및 광고 홍보 등을 통한 pre-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제약품은 공격적인 R&D 투자를 통하여 미래 먹거리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고 있다. 올해 연말에 발매 예정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바아이 점안액외에도 임산시험 중인 건성안 치료 복합제와 녹내장 치료 복합제에 대한 결과도 곧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