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형 음식물처리기, 시장 점유율 40% 돌파

올해 1~5월 음식물처리기 판매량, 전년比 61% 증가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온라인에서 판매된 '미생물형 음식물처리기' 판매량 점유율이 40%를 넘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점유율 9%에 머물렀던 판매량이 급증했다.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던 습식분쇄형(디스포저)는 같은 기간 점유율이 24%에서 9%로 하락했다. 다나와 측은 "불법 개조 디스포저에 대한 부정 여론이 커지고, 관련 규제도 강화되며 시장 수요가 미생물형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모양새다"고 분석했다.

음식물처리기 처리 방식별 판매 점유율(자료=다나와 리서치)

사용 형태 별 판매량 점유율을 보면, 호스 없이 사용하는 독립형 제품이 42%에서 63%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주류였던 싱크대 내장형 제품의 판매량 점유율은 34%에서 16%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1%, 총 거래 금액은 79% 증가했다. 다나와 측은 "습식 분쇄형 제품보다 고가인 미생물형 제품이 시장 주류가 되며 판매량보다 거래 금액이 더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사노동에 대한 기회비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제품의 성능과 편의성이 향상되고 업계의 공격적인 마케팅도 이어져 당분간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