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동 신임 기상청장은 23일 “국민에게 가족 다음으로 신뢰받는 기상청을 만들어 가도록 ‘기상청’호의 방향잡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가진 제 15대 기상청장 취임식에서 “국민 생활의 파수꾼으로서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청장은 “▲국민 눈높이로부터 시작하는 기상청 ▲세계 선도기술을 확보하는 기상청 ▲미래를 향한 새로운 업무에 과감하게 대응하는 기상청을 만들고, 제도적인 정비(법령)을 충실하게 보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유 청장은 또 “지난 수십 년 동안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기상기술 변방에서 기상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기상청 선배 기상인과 직원에게 감사와 격려를 표한다”며 “기상청 전 직원은 각자 맡은바 분야, 업무 수행에서는 가장 탁월한 전문가가 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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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 청장은 연세대 천문기상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미국 오클라호마대 기상학과를 졸업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상청에서 예보상황과장과 수치모델개발과장, 예보정책과장을 거쳐 기후과학국장, 기상서비스진흥국장, 예보국장 등을 지내는 등 기상·예보 분야를 두루 경험한 예보 전문가다. 2019년 부산지방기상청장·기획조정관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기상청 차장으로 근무하다가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