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또 냄새 논란에 휘말렸다. 스타벅스 종이 빨대에서 화학 물질 냄새가 난다는 고객들의 비판으로 홍역을 치른 지 채 두 달이 되지 않았는데, 이번엔 자체 굿즈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지난달 10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2022 여름 e-프리퀀시'의 기획상품(MD) 중 썸머 캐리백이 또 다시 냄새 논란에 빠졌다. 스타벅스 일부 고객들은 썸머 캐리백을 개봉했는데 오징어 냄새와 비슷한 역한 악취가 난다는 글을 온라인 상에 잇따라 올리고 있다. 이들은 해당 캐리백을 냄새 때문에 사용할 수 없으니 교환을 해주면 좋겠다는 내용까지 게재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올 여름 진행하는 e-프리퀀시 행사는 서머 캐리백 3종과 서머 코지 후디 2종, 서머 캐빈 파우치 2종 등 총 7종의 기획상품을 선보였다.
이중 고객들 사이에서 냄새 논란이 불거진 제품은 서머 캐리백이다. 이 제품은 여행에 필요한 물건을 자유롭게 수납할 수 있는 캐리어 스타일의 가방이다. 간편하게 접어 수납할 수 있는 폴더블 형태로 제작해 보관이나 이용이 쉽도록 했다.
스타벅스는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한 고객에게 서머 캐리백을 증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고객은 서머 캐리백을 개봉하자 오징어 냄새와 비슷한 악취가 났다며 자세한 후기를 속속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고 있다.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블라인드 게시판에는 "가방을 받고 사무실에 뒀는데 냄새가 너무 역해서 사무실에 다 퍼질 정도"라며 "교환하러 스타벅스를 방문했더니 냄새로 인한 교환은 메뉴얼에 없다고 해서 미칠 지경"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다수 댓글을 달았다.
스타벅스 한 직원은 "냄새로 인한 교환은 가능하다"며 "번거롭겠지만 서머 캐리백을 받은 매장에 확인을 해달라고 하거나 다른 매장에서 교환을 요청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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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직원들은 "최근 서머 캐리백에서 나는 냄새로 인해 제품을 교환하러 오는 고객들이 많다"거나 "교환을 원하는 이들이 많아 어질어질하다" 같은 반응을 보였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