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환경산업연구단지에 수소충전소 구축…하루 70대 충전 가능

환경부 소유 국유지에 첫 충전소 준공…수도권 충전불편 해소

디지털경제입력 :2022/06/22 16:20    수정: 2022/06/22 16:23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도경환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사장, 유제철 환경부 차관(왼쪽 세 번째부터)이 22일 인천 서구 환경산업연구단지 내 수소충전소 준공식에서 축하 세리머니 후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도경환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사장, 유제철 환경부 차관(왼쪽 세 번째부터)이 22일 인천 서구 환경산업연구단지 내 수소충전소 준공식에서 축하 세리머니 후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환경부가 소유한 국유지에 수소충전소가 처음으로 구축됐다.

환경부는 22일 인천 서구에 소재한 환경산업연구단지에서 환경부 소유 국유지에 처음으로 구축한 수소충전소에서 준공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경산업연구단지 수소충전소는 수도권 수소 충전 불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가 부처 소유 국유지를 사업 부지로 발굴해 허가·입지·접근성 등 사전 검토 절차를 거쳐 총사업비 30억원으로 구축했다.

환경부는 인허가 의제 지원, 국유지 임대료 80% 할인, 국비 15억원을 지원하고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과 협업해 왔다.

수소충전소 충전용량은 시간당 25kg으로 30일부터 주 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약 70대의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이 22일 인천 서구 환경산업연구단지 안에 준공한 수소충전소7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4월 '대기환경보전법'을 개정한 후 전국 수소충전소 배치계획 수립 및 인허가 의제 시행으로 수소충전소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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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기준 총 14기 수준이었던 수소충전소는 2019년 36기, 2020년 70기, 2021년 170기로 늘어났다. 환경부는 2025년까지 450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환경부는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무공해차 전환에 선도적인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수소충전소 확충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여러 해답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