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4m 무게 300kg'…세계 최대 민물고기 잡혔다

300㎏ '민물가오리' 세계 최대 담수어에 이름 올려

생활입력 :2022/06/21 13:31    수정: 2022/06/21 15:49

온라인이슈팀

메콩강에서 길이 약 4m, 무게 300kg에 달하는 전 세계 최대의 민물 가오리가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5년 태국 북부 상류에서 잡혔던 293kg 메기의 기록을 깬 것이다.

20일(현지시간) 메콩강에서 무게 300kg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민물 가오리가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메콩강 유역에서 캄보디아 주민 12명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민물 가오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캄보디아 공용어인 크메르어로 보름달을 의미하는 '크리스틴 보라미'로 이름 붙여진 해당 민물고기는 약 4m에 달하는 길이와 납작한 모양의 가오리 종으로 파악됐다.

과학자들은 행동을 관찰하기 위해 전자 꼬리표를 붙인 뒤, 보라미를 다시 강으로 돌려보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몬스터 피시(Monster Fish)' 프로그램의 전 진행자이자 생물학자 젭 호건은 세계 최대 민물 가오리인 보라미가 발견된 것에 대해 "메콩강 유역이 여전히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희망의 표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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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메콩강은 어류 남획, 오염, 바닷물 침입, 퇴적물 고갈 등으로 인해 어류가 급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다양한 어류 개체수가 서식하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