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브리핑] 美 고정금리 주담대 5.78%…2008년 이후 최고치

금융입력 :2022/06/20 08:52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높은 물가상승률을 잡기 위해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p 올리면서, 주택 담보 대출 금리도 크게 올랐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와 CNBC는 프레디 맥 자료를 인용해 지난 16일 기준으로 30년 고정 주택 담보 대출 금리는 5.78%로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다고 보도했다. 주간 상승 폭으로는 198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2020년 6월 30년 고정 금리 주택 담보 대출 금리는 3% 수준이었으며 2022년 1월 3.7%로 조금씩 상승세였다. 하지만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시그널을 보내면서 채권 금리가 오르고 주택 담보 대출도 동반 상승한 것이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매튜 포인튼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에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높아짐에 따라 새롭게 주택을 사려고 하는 이들이 망설이고 있다. 이는 결국 수요 둔화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실제 생애 첫 주택 구매자 13년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로 떨어진 상황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