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가 250억원을 투입해 52개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개발을 지원한다. 이들 52개 SaaS는 디지털헬스, 디지털워크 지능형물류, 스마트제조, 환경·에너지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 NIPA)과 함께 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확산을 위한 '2022년 핵심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이하 플래그십) 사업'을 20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는 소프트웨어를 사용자의 PC에 설치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번 플래그십 사업은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과 서비스 기업간 연계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의 개발 및 확산을 지원하는 대중소 기업 협력형 사업이다.

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 이용 패러다임이 구축에서 구독하는 방식인 클라우드로 변화함에 따라 SaaS의 중요성이 커졌지만 아직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소프트웨어를 구매 및 구축하는 방식 중심으로 형성, SaaS가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 2021년 클라우드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SW기업 2만5188개(2019년) 중 SaaS 기업은 3% 정도인 780개(2020년)에 그쳤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산업적 파급력이 높은 핵심산업 분야를 선정하고, 분야별로 인프라 기업과 서비스 기업간 협력을 통해 서비스 기업이 우수한 SaaS를 개발할 수 있게 지원,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분야별 성과 및 시장 현황 등을 고려해 디지털워크, 디지털헬스, 지능형물류, 스마트제조, 환경·에너지 등 5개 지원 분야을 선정했고, 총 250억원을 투입해 기업의 업무 혁신과 효율화를 위한 협업도구, 비대면 건강관리, 생산공정 지능화·자동화 등 총 52개 SaaS 개발·전환·고도화 과제를 선정 및 지원한다.
인프라 기업은 서비스 기업 대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개발지원 도구, 클라우드 기술지원·컨설팅·마케팅·교육 등을 지원해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며, 서비스 기업은 ▲기존 구축형 소프트웨어의 SaaS 전환 ▲SaaS 신규 개발 ▲SaaS 고도화(기존 SaaS의 기능 추가 및 상품성 개선) 등을 위해 인프라 기업의 지원을 받아 유망 산업 분야의 SaaS 이용 확산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부터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유망산업 분야 119개의 SaaS를 창출해 산업 현장 문제 해결을 지원했다. 그동안 지원 기업이 91.5억원(2020년 26.1억원, 2021년 65.4억원)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과기정통부 김국현 인터넷진흥과장은 "이번 사업은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위해 대중소 기업이 협력하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경제 구현을 가속하기 위해 시장에서 인정받는 SaaS 확산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