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16일 정부에 1kWh당 전기요금 3원 인상을 요청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에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내역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전기요금 인상을 요청했다. 또 최악의 적자 상황을 타개 하기 위해 3분기 연동제 정상 운영 외에도 최근 연료비 급등폭을 반영하는 기준연료비 조정 방식을 당국에 제안했다.
![](https://image.zdnet.co.kr/2021/12/20/80a5c0c05717ec904f240c87a470c0c9.jpg)
기준연료비는 2021년 12월 당시 직전 1개년 연료비 상승을 반영해 조정됐으나, 올해 상반기에 연료비가 지속해서 급등한 상황이다. 한전 측은 이를 반영해 조속히 기준연료비를 재산정해달라는 입장이다.
또 분기·연간 연료비 조정단가 상하한폭을 확대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연료비 조정단가 상하한폭은 직전 분기보다 kWh당 최대 ±3원, 직전 연도 대비 최대 ±5원씩 조정할 수 있다.
한전 관계자는 “분기당 상한 3원, 연간 상한 5원으로는 국제 연료가격을 반영할 수 없다”고 했다.
관련기사
- 한전-한수원, 美 웨스팅하우스와 힘 합친다…"해외 수출 모색"2022.06.09
- 한전·삼성물산·서부발전, UAE 키자드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협약2022.06.02
- 한국IBM, 한전 자산성능평가 디지털 플랫폼 구축2022.06.02
- 한전KPS, 차세대 원자력 정비기술인력 육성 지원2022.06.01
한전은 회수하지 못한 연료비를 ‘미수금’으로 계상해 추후 정산하는 방안도 요청했다.
이 밖에도 총괄원가 방식 활용 원가 상승요인을 전기요금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전 측은 "연료비연동제 뿐만 아니라 적정원가와 적정투자보수를 반영한 총괄원가 방식을 통한 전기요금 정상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